현대카드, 현대자동차 'e 하이패스' 도입
현대카드, 현대자동차 'e 하이패스' 도입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12.1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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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이 신규 서비스,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이용 내역 확인
(사진=현대카드)
(사진=현대카드)

현대카드는 국내 카드업계 처음으로 실물 카드 없이 유료도로 통행료 결제가 가능한 현대자동차 'e hi-pass(e 하이패스)를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e 하이패스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차량 내 결제서비스(In Car Payment) 카페이가 제공하는 신규 서비스다.

기존에는 하이패스를 이용하기 위해 선불하이패스카드를 발급해 이용 금액을 충전하거나, 카드사 후불하이패스카드를 차량 내 하이패스 단말기에 카드를 장착해 이용해야 했다. 하이패스 이용 내역은 익일부터 조회 가능한 불편함이 있었다.

e 하이패스는 이런 번거로운 과정을 모두 없앴다. 

현대자동차 카페이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청 즉시 실물 카드 없이 발급되고, 차량 시동 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결제 후 이용 내역도 카페이 앱과 차량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실물 카드가 없어 도난·분실 우려가 없고 한 해 수십만장 규모로 제작되는 플라스틱 카드 사용도 줄일 수 있어 친환경 서비스로의 전환도 기대할 수 있다.

현대카드는 현대자동차와 함께 e 하이패스를 지난달 14일 출시한 '디 올 뉴 그랜저'에 처음으로 적용했다. 

향후 출시될 제네시스와 현대차, 기아 차종에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