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에 우주군사령부 창설… '北ICBM 위협' 견제 강화
주한미군에 우주군사령부 창설… '北ICBM 위협' 견제 강화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11.2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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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이 주한미군에 우주군사령부를 신설한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26일 미국 국방부가 주한미군(USFK) 우주군 구성군사령부(component command)를 설치를 계획 중이라고 연합뉴스가 정부 고위 말을 빌려 전했다. 

미국은 21일(현지시간) 인도·태평사령부 예하에 북한·중국·러시아 미사일 위협에 맞서 임무를 전담할 인·태 우주군사령부를 창설했다. 

우주군은 2019년 12월 창설한 부대로 현재로서는 싸우기보다 미사일방어를 위한 탐지, 운석 대응 등 주로 감시 임무를 수행한다.

미국이 주한미군에 우주군사령부를 신설한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26일 미국 국방부가 주한미군(USFK) 우주군 구성군사령부(component command)를 설치를 계획 중이라고 연합뉴스가 정부 고위 말을 빌려 전했다. 

우주군은 2019년 12월 창설한 부대로 현재로서는 싸우기보다 미사일방어를 위한 탐지, 운석 대응 등 주로 감시 임무를 수행한다.

미국은 21일(현지시간) 인도·태평사령부 예하에 북한·중국·러시아 미사일 위협에 맞서 임무를 전담할 인·태 우주군사령부를 창설했다. 

인도·태평양사령부 예하 전투사령부로 기존 태평양해병대사령부, 태평양함대사령부, 태평양육군사령부, 태평양공군사령부와 함께 인·태 우주군사령부를 두게 됐다. 

지역사령부에 우주군 예하부대라 창설되는 것은 인도·태평양사령부가 처음이다. 

미국은 유럽 지역을 관할하는 유렵사령부, 중동 지역을 맡는 중부사령부 예하에도 우주군 부대를 창설할 계획이나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인도·태평양사령부에 이어 2번째로 주한미군에 우주군 구성군사령부를 두겠다는 계획은 구체화했다. 

주한미해군, 주한미공군이 있듯이 주한미우주군이 생기는 것이다. 주한미우주군(USSF)은 연말까지 편제를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미국은 인도·태평양사령부, 주한미군 등 본토 밖 2개 우주군 조직을 창설하는 셈이 된다. 

군은 "주한미우주군은 일단 주한미군에만 소속되는 구조로 출범하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주한미우주군이 신설된 것은 미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심각하게 봤기 때문이다. 최근 북한이 발사한 화성 계열 ICBM이 미국 본토까지 타격할 정도의 성능으로 평가됐다.

미국은 북 도발에 맞서 주한미군도 외기권으로 날아가는 비행체를 탐지, 타격할 수 있을 만큼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신설 조직인만큼 일단 소규모로 출범한다. 앞서 창설된 인태우주군구성군사령부과 비슷한 수준(20여명)의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