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22-개막] 구름관중…또 다시 게임 속으로
[지스타2022-개막] 구름관중…또 다시 게임 속으로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2.11.17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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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대비 규모 '2배'…3일간 20만명 이상 참관 예상
대기공간 '안전방지책' 마련…게임신작 14종 공개
강신철 조직위 위원장,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을 비롯해 게임사,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2 개막식에 참가한 모습.[사진=장민제 기자]
강신철 조직위 위원장,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을 비롯해 게임사,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2 개막식에 참가한 모습.[사진=장민제 기자]

게임산업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가 막을 올렸다. 3년만의 정상개최로 코로나19 이전처럼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한국게임산업협회와 지스타조직위원회는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지스타 2022’ 개막식을 가졌다. 이날 자리엔 강신철 조직위 위원장과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을 비롯해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 권영식 넷마블 대표, 배태근 네오위즈 대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개막식 직후 위메이드,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넷마블, 넥슨, 네오위즈 등 주요 부스를 방문해 신작소개를 들었다. 게임사 대표들은 환담을 나누며 부스 투어에 참여했다.

올해 ‘지스타 2022’는 43개국 987개사가 2947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안전을 위해 일부 부대행사가 축소·취소돼 코로나 직전인 2019년 규모(3208부스)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대비로는 2배 이상 커졌다. BTB관도 지난해(313부스) 보다 2배 이상 늘어난 847부스다.

주최 측은 지스타 기간인 3일간 약 2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개막 날인 17일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었지만 전시장에 입장하려는 관람객들로 긴 대기열이 형성됐다.

그러나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만큼 혼잡하진 않았다. BTC관을 기존 벡스코 제1전시관에서 제2전시관 3층까지 확대해 분산 배치했고 참관객 밀집도도 시작 단계부터 관리한 덕분이다.

17일 지스타 2022가 열린 부산 벡스코 전경. 관람객들이 제1전시관과 제2전시관 3층으로 분산해 입장하고 있다.[사진=장민제 기자]
17일 지스타 2022가 열린 부산 벡스코 전경. 관람객들이 제1전시관과 제2전시관 3층으로 분산해 입장하고 있다.[사진=장민제 기자]

제1전시장엔 위메이드, 넥슨,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삼성전자, 에픽게임즈 등이 자리를 잡았다. 제2전시장 3층엔 네오위즈, 호요버스, 레벨인피니트, 플린트 등이 부스를 꾸렸다.

조직위는 전시장 별로 입장 대기 공간을 확보했다. 전시장 내부 밀집도에 따라 입장을 조정하고 현장 티켓 판매도 밀집도에 맞춰 유기적으로 진행된다. 병목 현상 예상 지점과 에스컬레이터, 계단 등 취약지점에 안전 및 현장요원도 배치했다. 지스타 안전·현장 운영, 지원에 투입되는 인력은 총 550명 가량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수능 끝난 다음인 내일과 주말 관람객이 많이 몰릴 것으로 생각된다”며 “하지만 통제엔 무리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게임업계는 오랜만에 총출동해 총 14종의 신작을 선보였다.

3번째 메인스폰서를 맡은 위메이드는 신작 ‘나이트 크로우’,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공개하고 개발PD들이 나와 오픈토크도 진행했다.

3N 중에선 넥슨, 넷마블이 참여해 신작들을 공개했다.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참가하는 넥슨은 전시장 왼쪽에 단일 최대규모인 300부스를 마련했다. 또한 게임 체험에 집중해 560여대의 시연기기도 설치했다. 넷마블은 100부스에서 총 160여대 시연대를 마련했다.

게임사 ‘2K’로 주목받는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도 올해 참가해 신작을 공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지스타에서 신작 시연공간과 이벤트, ‘에버소울’의 야외 단독 부스를 구성했다. 크래프톤은 BTC관에 100부스 규모에 시연존과 스튜디오를 마련했다.

이외 네오위즈는 글로벌 기대작 ‘P의 거짓’만으로 부스를 채웠고 중국 게임사 호요버스도 부스를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지스타에서 역대 최대규모로 전시관을 구성하고 고성능 SSD 등을 선보였다.

[신아일보] 장민제 기자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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