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17일 한국에 도착했다. 3년 5개월 만에 방한한 빈 살만 왕세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주요 그룹 총수들을 만날 예정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는 이날 0시 30분께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도착현장이 언론에 공개되지는 않았으며 철저한 보안 속에 숙소인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까지 이동했다.
빈 살만 왕세자의 한국 방문은 지난 2019년 6월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3년여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만큼 한덕수 국무총리가 공항에서 영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도 빈 살만 왕세자와의 회담을 갖고 초대형 신도시 사업 '네옴시티', 원전 등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회담 일정을 현재 최종 조율 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주요그룹 총수들과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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