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화 디샌티스, 차기 대권주자 조사서 트럼프 제쳐
美공화 디샌티스, 차기 대권주자 조사서 트럼프 제쳐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11.1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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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왼쪽)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사진=연합뉴스)

미 공화당 내 차기대권 주자로 꼽히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선호도 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제쳤다. 

야후뉴스와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9~11일 미국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조사에서 공화당원과 친공화당 무당층 유권자 42%가 차기 공화당 대선 주자로 디센티스 주지사를 선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도는 35%였다. 

한 달 전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45%, 디샌티스 주지사가 35%로 나왔으나 한 달 만에 역전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간선거에 앞서 공화당의 승리를 확신하며 2024년 대선에 재도선할 뜻을 시사했다. 그러나 중간선거 상원선거에서 공화당이 역전패하면서 트럼프 책임론이 제기됐다.

반면 디샌티스 주지사는 중간서거 플로리다주지사 재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머쥐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재선이 확정된 후에도 차기 대선과 관련해 어떤 언급도 하질 않고 있다. 

중간선거 영향으로 디센티스 주지사의 주가가 올라간 건 맞지만 당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높은 지지를 받고 있어 경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15일 플로리다 팜비치에 있는 자택 마러라고에서 중대발표를 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이 자리에서 2024년 대선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