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 시스템’ 지속적 관리 시급
‘BIS 시스템’ 지속적 관리 시급
  • 남양주/정원영기자
  • 승인 2010.01.2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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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물 파손·쓰레기 쌓인 곳 늘어
버스이용 승객들의 편리를 위해 맞춤형교통 서비스로 설치되고 있는 버스 승강장 최첨단 시스템인 BIS(버스도착정보시스템)가 설치된 지 1년도 안 돼 홍보물이 파손되거나 승강장 내에 쓰레기가 쌓이는 등 방치되며 시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는 지난 2007년 30개 지점(완료), 2008년 66개 지점(완료), 2009년 200개 지점, 민간사업자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가 설치한 11개(완료)등 시 주요구간 정류장에 총 사업비 11,453백만원을 들여 올 4월까지 307곳의 BIS를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그러나 설치가 완료돼 운영중인 승강장 시설물이 관리가 제대로 되질 않아 비싼 돈을 들여 만들어 놓고도 제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개당 3500만원 정도의 제작비를 들여 설치된 최첨단 승강장 시설물은 BIS 시스템 외에도 버스 노선 안내도, 시를 알리기 위한 홍보물 등이 부착 돼 있다.

이중 호평동 A마트 앞, 마석 천마산 휴게소 등 몇 군데 승강장의 홍보물은 홍보판을 지지하기 위한 부분이 끊어져 홍보물이 보기 흉하게 늘어진 상태이고 승강장 내에는 미규격 봉투에 담겨진 쓰레기가 가득해 승객들이 설 자리가 없어 시민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또한 처진 홍보물은 거의 같은 부분이 끊어져 있어 원칙적인 기술상의 문제라는 지적도 받고 있다.

호평동의 한 시민은 “비싼 돈을 주고 만든 승강장이 쓰레기장으로 변한다”며 “양심 잃은 시민들도 문제지만 만들어만 놓고 관리를 안 하는 시청도 문제”라고 불만을 토로하고 광고업자 P씨는 “문제가 있는 홍보물의 끊어진 부분이 일치하고 일반인의 손이 닿지 않는 진열장 안에서 저절로 끊어져 흘러내린 것으로 보아 기술적인 결함이 의심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올 4월까지 완공을 목표로 공사중이라 관리가 소홀했다며,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