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미고스' 래퍼 테이크오프, 파티 중 총격으로 사망…살인범 도주
그룹 '미고스' 래퍼 테이크오프, 파티 중 총격으로 사망…살인범 도주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2.11.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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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미고스, 2018년 2월24일 고척스카이돔서 공연
‘Bad and Boujee’ 곡 2017년 빌보드차트 '1위' 차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의 인기 힙합 그룹 미고스(Migos) 래퍼 테이크오프(Takeoff)가 사망했다.

3일 미국 현지 매체 보도와 해리스 카운티 법의학 연구소가 페이지식스에 공개한 자료 등에 따르면 테이크오프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파티 중 머리와 몸통을 관통하는 총격을 받고 숨졌다.

테이크오프는 휴스턴 소재 한 볼링장에서 주사위 게임을 하고 있었으며 게임 중 말다툼이 벌어졌고, 이후 살인범이 테이크오프의 머리와 몸통을 향해 총격을 가한 후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도주한 용의자의 소재를 제보해 달라며 공개수사를 펼쳤고, 곧 테이크오프를 향한 총격 순간이 담긴 영상이 인터넷에 게시됐다. 영상에 따르면 총격 당시 현장에는 40~50명의 사람들이 있었으나 테이크오프는 현장에서 숨졌으며 그와 함께 있던 동료 멤버 쿼보는 무사했다. 다만 신원을 알 수 없는 두명도 총격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 2018년 2월24일 대한민국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공연을 한 적도 있는 미고스는 국내 팬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던 힙합 그룹이다.

1994년생인 테이크오프는 조지아주 로렌스빌에서 태어났으며 2008년부터 래퍼로 활동해 왔다. 테이크오프가 속한 그룹 ‘미고스’는 최고 히트곡 ‘Bad and Boujee’로 2017년 빌보드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vietnan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