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은 총재, 세계경제회의·BIS 총재회의 참석
이창용 한은 총재, 세계경제회의·BIS 총재회의 참석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2.11.0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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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현지서 세계 중앙은행 총재들과 글로벌 경제 현황 등 논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신아일보DB)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신아일보DB)

한국은행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BIS 총재회의' 등에 참석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총재는 오는 6일부터 7일 이틀간 열리는 '세계경제회의(Global Economy Meeting)' 등에 참석해 회원 중앙은행 총재들과 최근 세계 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와 함께 이 총재는 BIS 이사 자격으로 'BIS 이사회(Board of Directors)'와 '경제자문위원회(Economic Consultative Committee)'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8일에는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SNB(스위스 중앙은행)-FRB(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BIS(국제결제은행) 공동주최 고위급 콘퍼런스에 패널 토론자로도 참여한다. 이날 토론에서 이 총재는 주요국 중앙은행 종채 및 학계 인사들과 세계 경제 리스크 및 불확실성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BIS는 1930년 1월 헤이그협정에 의해 설립된 세계 중앙은행 간의 협력 기구다. 국제금융 안정을 추구하기 위해 각 나라 중앙은행의 관계를 조율하는 국제 협력 기구며, 현존하는 국제금융기구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세계 각 나라가 금융기관 안정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활용하는 BIS 자기자본비율을 결정해 발표하는 등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 '중앙은행의 중앙은행'으로 불리기도 한다. 

BIS 자기자본비율은 은행이 보유한 위험 자산에 비해 자기 자본이 어느 정도 되는지를 %로 나타낸 수치인데, BIS가 권고하는 자기자본비율 수치는 8% 이상이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