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형 GA '피플라이프' 인수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형 GA '피플라이프' 인수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11.0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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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총 2만5000여명 설계사 조직 구축
(사진=한화생명)
(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피플라이프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피플라이프는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심사 승인 등을 거쳐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한화생명은 이번 인수를 통해 한화생명이 가진 전통 금융업의 노하우 및 디지털 역량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보유한 개인영업 분야의 막강한 영업력, 피플라이프의 법인영업 전문 컨설팅 역량이 더해져 상호보완적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GA 3개사(한화생명금융서비스, 한화라이프랩, 피플라이프)를 보유하게 됨으로써 설계사 2만5000여명의 강력한 판매채널을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한화생명은 압도적인 스케일과 다변화된 영업모델을 보유한 초대형 GA로 거듭나게 됐다.

미국, 일본 등 선진 보험시장에서는 금융 자문수요 증가와 효율적 소비자 접점 확보를 위해 이미 제조와 판매조직을 분리하는 이른바 '제판분리'가 대세로 자리 잡았다. 

국내에서도 GA 채널은 전속 채널 대비 영업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점차 보험시장의 주력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이러한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지난해 4월 국내 대형사 중 처음으로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출범시켜 보험 판매시장의 선진화와 전문화를 이끌어 왔다. 

이번 피플라이프 인수를 계기로 GA산업 전반의 체질과 경쟁력을 강화해 소비자와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보험판매전문회사로 나아가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화생명의 디지털 역량과 최근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구축한 '오렌지트리'와 같은 디지털 기반 영업 지원 플랫폼이 피플라이프의 정예화된 법인영업조직과 GA 업계 첫 내방형 점포 '보험클리닉'과 결합하면 더욱 강력한 서비스 혁신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는 "피플라이프 인수는 초우량 GA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전략의 일환"이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영업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함께 멀리'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고객의 삶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최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