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희생자 1명 부검 마쳐… 일부 발인
이태원 참사 희생자 1명 부검 마쳐… 일부 발인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11.0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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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태원 압사 참사의 희생자 1명에 대한 시신 부검에서 '질식사 추정'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구두 소견이 나왔다. 

1일 경기북부경찰청은 "유족 요청으로 관내 안치 중인 시신 부검 1건을 전날 진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까지 전국에서 진행된 부검 대상자는 1명이다. 

국과수의 소견은 사망자가 발생한 사건에서 검사가 사인을 확인하는 검시 결과와 일치한다. 범죄 피해 혐의점은 없었다. 

부검이 완료된 가운데 희생자들 일부가 이날 발인한다.  

정부에 따르면 동국대학교 일산 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된 고인 2명 중 1명이 오후 발인 한다.  참사 나흘 째로 빈소를 일찍 마련한 고인들은 마지막 길을 떠난다. 

경기북부에서는 동국대 일산 병원말고도 장례식장 10곳에서 사망자 17명에 대한 장례절차를 진행 또는 준비 중이다. 서울, 수도권에서도 장례 절차를 밟는다. 

경찰은 "시체검안서, 검시필증 등 필요한 문서 전달이 속히 이뤄져 희생자 유족이 장례 절차를 진행하는 데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병원과 장례식자에서 현장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