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 자회사 에스아이티가 사명을 ‘한화컨버전스’로 변경한다고 1일 밝혔다. 앞으로 한화컨버전스는 기존 팩토리솔루션 역량을 기반으로 그린에너지사업을 추진한다.

신규 사명인 컨버전스는 디지털 역량에 기반한 산업 간 융합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사명 변경을 기점으로 글로벌 그린에너지 & 팩토리솔루션 리더로 성장할 계획이다.

한화컨버전스는 최고 수준의 감시·제어 기술과 실시간 대규모 데이터 처리 역량을 바탕으로 파트너사에 차별화된 팩토리솔루션을 제공했다. 특히 고난이도의 반도체,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태양광, 자동차, 발전, 플랜트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공장 설비 감시·제어 시스템을 구축했다.

한화컨버전스는 축적된 디지털 기술과 에너지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그린에너지플랫폼사업을 추진 중이다. 가상발전소(VPP) 기반 전력거래사업과 글로벌 운영·관리(O&M) 사업을 중심으로 △RE100 이행 솔루션 △재생에너지 전력거래 △글로벌 O&M 등 재생에너지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글로벌 1기가와트(GW) 규모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운영·관리 경험을 보유한 O&M 사업은 한화그룹의 태양광 네트워크와 자체 개발한 HEIS 2.0(해이즈2.0)에 기반해 미국, 유럽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에너지 통합관제 플랫폼 HEIS 2.0은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기반 최신 기술을 적용해 지난 10월 공개됐다. 발전소 모니터링부터 데이터 수집·제어, O&M, 전력거래까지 전체 가치사슬에 최적화된 그린에너지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날 김창연 한화에너지 지주부문 재무기획팀장이 한화컨버전스 신임 대표이사로 부임했다.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 GES(그린에너지솔루션)사업 관련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에너지 분야 전문가로 손꼽혀온 김 대표는 한화컨버전스의 그린에너지사업 추진·경쟁력 강화를 위한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김창연 한화컨버전스 신임 대표는 “사명 변경을 계기로 ‘기술에 가치를 더해 내일의 꿈을 실현하겠다’는 미션을 실천하고 자사가 보유한 대규모 데이터 처리 기술과 감시·제어, 시스템 통합 역량을 바탕으로 팩토리솔루션과 그린에너지 분야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성은 기자

이성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