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제14회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 내달 3~4일 개최
인천대, 제14회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 내달 3~4일 개최
  • 김경홍 기자
  • 승인 2022.10.3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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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대학교)
(사진=인천대학교)

인천대학교가 공식 후원하고 부설연구소인 동북아발전연구원과 통일통합연구원이 공동 주관하는 제14회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Asia Economic Community Forum; AECF)이 11월 3∼4일 인천 오라카이 송도파크 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은 “글로벌 생존적 위협: 아시아와 글로벌 경제에의 도전”이라는 대주제로 개최된다. 개회식에는 박종태 인천대 총장 외에 태재아카데미 원장인 김성환 전 외교부 장관, 오우보치안 한중일 삼국협력사무국 사무총장이 축사를 한다.

제라르드 롤랭 버클리대 교수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국제질서 및 미중 간 경쟁에의 함의”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현재 세계는 우크라이나 전쟁, 동북아에서의 미중 간의 신냉전 시대로의 진입, 북핵위기의 지속을 비롯해 기후변화와 팬데믹 위기 등 다양한 불확실성에 기인한 글로벌 생존적 위협에 직면해 있다.

이 포럼은 이러한 다양한 글로벌 위협이 가지는 한반도와 동북아에서의 새로운 질서 확립 전망과 아시아지역통합에 가지는 함의를 논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09년 인천의 송도지역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고 국제도시로 본격 개발되는 것을 계기로 인천을 아시아의 중심도시 및 “아시아의 브뤼셀 만들자”는 비전을 가지고 출범한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은 2008년 설립된 외교부 산하 비영리법인인 아시아경제공동체재단(이사장 인천대 박제훈 교수)이 주최해 왔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글로벌 생존적 위협: 아시아와 글로벌 경제에의 도전”이며, 총회 1에서는 신봉길 전 인도대사의 사회로 카이 허 호주 그리핀 대학교 교수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신국제질서”라는 제목으로, 최진우 한양대 교수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경쟁: 유럽의 선택”이라는 주제로 기조발표를 한다. 이어서 총회 2에서는 김병연 서울대 교수의 사회로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글로벌경제”라는 제목으로, 조세프 브라다 아리조나 주립대 교수와 인천대 박제훈 교수가 공동으로 “4차산업혁명과 미중 전략경쟁에의 함의” 라는 주제로 각각 기조발표를 한다.

한편 인천대와 아시아경제공동체재단은 2017년부터 AECF 활동의 축적을 바탕으로 SSCI 급 국제 저널 발간을 준비해왔다. 작년부터 저명 국제 출판사인 Elsevier가 국제 저널인 “아시아와 글로벌경제(Asia and the Global Economy; AGE)”의 출간을 시작했다. AGE는 인천대, 아시아 경제공동체재단 및 태재아카데미의 공식 저널이다.

이번 포럼은 미국비교경제학회, 일본비교경제학회 및 신흥경제학회 등을 비롯한 11개 국내외 기관과 학회 등이 공동주관기관으로 참여하며 외교부와 인천시 등 6개 기관이 후원을 한다. 2일간 총 16개의 세션에 41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아시아경제공동체재단 산하의 청년위원회가 주관하는 국내외 대학생 토론대회인 모의아시아연합총회(MAU; Model Asian Union)에서는 우수팀에게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소재한 준 국제기구인 글로벌 시민을 위한 반기문 센터 이사장상, 인천대학교 총장상 등이 주어지며, 아시아 지역통합을 향한 비전과 청년들의 역할에 대해 토론한다.

폐막식에서는 이틀간의 포럼 논의를 정리하여 한반도를 둘러싼 글로벌 생존적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한국과 국제사회 및 시민사회의 역할에 대한 내용을 담은 2022 인천선언(Incheon Declaration 2022)이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는 작년처럼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참여와 현장 참여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포럼이 진행되며, 포럼 주요 세션이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된다.

skydiver617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