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월세 지원…3년간 6만명 도움"
서울시 "청년월세 지원…3년간 6만명 도움"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2.10.31 22: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장 10개월간 월 20만원씩…"주거·경제·생활에 긍정 효과"
청년월세 특별지원 포스터. (자료=서울시)
청년월세 특별지원 포스터. (자료=서울시)

서울시가 지난해 청년월세를 지원받은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약 98%가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받았다'고 답했다. 

서울시는 2020년부터 시작한 '청년월세 지원사업'을 통해 6만 명 넘는 청년에게 도움이 됐다고 31일 밝혔다. 

청년월세 지원사업은 서울시가 시내에 거주하는 청년의 부담을 줄이고자 최장 10개월간 월 20만원씩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2020년 5000명을 시작으로 지난해 2만7000명, 올해는 약 3만 명을 지원했다.

서울시가 지난해 하반기 청년월세 수혜자 74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67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주거 97.98% △경제 94.34% △생활 98.46% 부문에서 모두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응답했다.

특히 주거 부문에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2.52%가 '주거비 부담 완화'에 가장 큰 도움이 됐다고 답했고 경제 부문에선 65.56%가 '생활에 전반적으로 여유를 갖게 된 것'을 큰 변화로 꼽았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전문가 자문 등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더 많은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덜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중위소득 150% 이하로 소득 기준을 확대했다. 청년월세 특별지원은 내년 8월까지며 신청은 기간 내 언제든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복지로' 누리집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z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