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선박·함정 '사이버보안' 기술 국산화 착수
대우조선해양, 선박·함정 '사이버보안' 기술 국산화 착수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10.2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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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모빌리티 세미나서 규정 대응·적용 방안 발표
대한민국해군·해양경찰·대우조선해양·고려대학교·디에스랩컴퍼니 등 5개 기관 관계자들이 지난 21일 고려대학교에서 사이버 보안 관련 세미나를 가진 뒤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대우조선해양]
대한민국해군·해양경찰·대우조선해양·고려대학교·디에스랩컴퍼니 등 5개 기관 관계자들이 지난 21일 고려대학교에서 사이버 보안 관련 세미나를 가진 뒤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차세대 스마트십·스마트함정에 적용할 사이버보안 기술 국산화를 추진한다.

대우조선해양은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이 개최한 ‘2022 스마트 모빌리티 세미나’에서 ‘2024년 선박 사이버보안 의무화 규정에 대한 국산화 개발 계획’과 ‘선박 사이버보안 규정 함정 적용방안 제언’을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대우조선해양이 세미나에서 발표한 내용에는 △육상·해상 모빌리티 분야의 사이버보안 국제 규정 동향 △해양 사이버보안 사고 동향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와 선박 사이버보안 규정 대응 △사이버보안 규정 함정 적용 방안 등이 포함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9년 영국선급 로이드로부터 스마트십 솔루션 최상위등급 AL3 인증을 획득했다. 이어 2020년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과 함정사이버보안 연구 협약·20021년 해양 사이버보안 강소기업 디에스랩컴퍼니와 해양수산부의 해양산업 수요기술 연구개발 과제 진행 등을 통해 상선과 방산 분야의 선박과 함정에 대한 사이버보안 관련 기술력을 축적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의무 적용되는 선박 사이버보안 규정(IACS E26, E27)에 대응하기 위해 디에스랩컴퍼니와 국산화 개발을 결정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파트너에게 최고의 사이버보안 요구사항이 반영된 선박을 납품할 수 있게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정우성 대우조선해양 특수선본부장 정전무는 “방산분야와 민수분야에서 공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겸용 기술을 개발해 새로운 해양 사이버보안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대우조선해양은 일반 상선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해군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차세대 첨단함정의 사이버 생존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