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는 대출 소비자으 상환 부담을 덜어주는 '매달 내는 돈 낮추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토스뱅크에서 대출을 받은 소비자 가운데 상환 기간이 10년 미만이며, 원금과 이자를 매달 함께 갚아나가는 '원리금 균등 상환' 차주가 대상이다.

서비스 대상자는 언제든 자신이 원하는 때에 상환 기간을 연장하고, 매월 부담하는 원리금을 줄일 수 있다.

연장 가능 기간은 최초 대출 기간을 포함해 최장 10년이다.

기간 연장으로 당장 매월 부담해야 하는 원리금이 줄어드는 효과를 누리게 된다. 신용점수 하락 등 불이익을 받지 않으며, 가산 금리도 변동 없다.

단 신청한 기간에 따라 발생하는 리스크 비용인 유동성 프리미엄은 최소 0.08%포인트(p)에서 최대 0.2%p 반영된다.

토스뱅크는 이 서비스를 6개월간 시범 운영한 뒤 서비스 안정화와 소비자 수요 등을 고려해 상시화할 계획이다.

다만 부도나 개인회생, 신용회복 등 채무조정 상태에 놓인 고객이나 최근 급격한 신용점수 하락이 발생한 고객은 서비스 이용에 제약을 받는다. 씨티은행 대환 대출을 이용한 토스뱅크 고객도 이용대상에서 제외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급격한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등 고객의 가계 부담이 크게 늘어나는 가운데 월 고정 비용이 일부 상쇄된다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문룡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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