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구속' 이어 '정진상 출금'… 이재명 최측근 수사 '급물살'
'김용 구속' 이어 '정진상 출금'… 이재명 최측근 수사 '급물살'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2.10.24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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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대장동 연루 의혹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는 최근 정 실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

검찰은 지난달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 전 성남시 전략추진팀장 등을 기소하면서 공소장에 이 대표와 정 실장을 공모 관계라고 적시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6∼2018년 두산건설에서 55억원 상당의 광고 후원금을 유치하고, 그 대가로 두산그룹이 소유한 분당구 정자동 병원 부지 3000여 평을 상업 용지로 용도 변경해줬다는 의혹을 받는다.

정 실장은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대선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의 수사선상에도 올라 있다.

검찰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 남욱 변호사에게 "2014년 정 실장에게 5천만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 실장은 김 부원장과 함께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김 부원장은 유 전 본부장과 공모해 지난해 4∼8월 남 변호사에게 4회에 걸쳐 8억47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22일 구속됐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