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부정평가가 소폭 변동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발표됐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미디어트리뷴 의뢰, 지난 17~21일, 전국 성인남녀 2512명, 오차범위 95%에 신뢰수준 ±2.0%p)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0.2%p 내린 32.9%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매우 잘함' 19.3%, '잘하는 편' 13.5%였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지난주 보다 0.2%p 올라 64.4%('매우 잘못함' 56.7%, '잘못하는 편' 7.7%)를 기록했다.
호남 지역에서는 긍정 평가가 오른 반면 대구·경북(TK) 지역에서는 부정 평가가 오른 것도 주목할 대목이다.
긍정평가는 지역별 광주·전라(6.4%p↑)와 부산·울산·경남(3.7%p↑)에서, 연령별 50대(4.0%p↑)에서 오름세가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는 무당층(7.4%p↑), 보수층(3.5%p↑)에서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대전·세종·충청(8.5%p↑)을 비롯해 서울(3.1%p↑), 대구·경북(3.1%p↑), 20대(5.0%p↑), 40대(2.1%p↑), 중도층(2.1%p↑) 등에서 올랐다.
농립어업(15.4%p↑) 분야에서 부정평가가 대폭 오른 것도 눈에 띈다. 최근 여당이 초과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토록 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두고 반대 의사를 내비친 데 따른 것으로 여겨진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5.3%(1.0%↓), 더불어민주당 48.4%(2.0%p↑) 등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