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강릉-삼척간 해양오염사고 증가
지난해 강릉-삼척간 해양오염사고 증가
  • 동해/김상태기자
  • 승인 2010.01.1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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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경 집계, 전년 보다 6배 늘어
동해 해양경찰서는 지난해 강릉~삼척간 해양오염 사고가 전년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지난해 해양오염사고 발생건수는 12건에 유출량은 기름 약 895ℓ로 전년도 대비 발생건수는 6배(▲10건) 증가했고, 유출량도 18배(▲845ℓ) 증가했다는 것. 원인별로는 부주의 5건, 고의 3건, 파손 2건, 해난 2건이 발생됐으며,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과반수이상(41%)을 차지하고 있어 해양수산 종사자들의 관심과 주의가 촉구되고 있다.

오염원별로는 어선 9건, 화물선 3건이며 오염물질별로는 경유 4건(380ℓ), 폐기물 3건(130ℓ), 선저폐수 2건(260ℓ), 기타유 2건(25ℓ), 중유1건(380ℓ)순으로 나타났다.

또 해양오염은 주간에 10건, 야간에 2건이 발생해 주간시간대가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동해해경은 부주의에 의한 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해양수산종사자들 대상으로 지속적인 홍보 및 해양환경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태풍내습에 대비해 기름유출위험 선박을 집중관리하고, 방제관련 기관·업체와의 비상연락체제 및 방제동원태세 유지 등으로 대형 해양오염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