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 총 895억달러…전달보다 12억달러↑
9월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 총 895억달러…전달보다 12억달러↑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2.10.20 14: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달러화 예금 23억6000만달러 증가한 772억6000만 달러 집계
한국은행 외경 (사진=신아일보DB)
한국은행 외경 (사진=신아일보DB)

지난 달(9월)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이 약 12억달러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은 '2022년 9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을 통해 지난달 말 외국환 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총 895억달러로 전월 말 대비 12억3천만 달러 늘었다고 밝혔다.

'거주자외화예금'이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살고 있는 외국인과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에서 갖고 있는 국내 외화예금을 뜻한다.

외화예금 중 달러화 예금이 23억6000만달러 증가하면서 총 772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입 결제 대금 예치 및 현물환 매도 지연 등 기업을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로화 예금은 일부 증권사의 고객 예탁금 감소와 몇몇 기업의 현물환 매도 등으로 6억달러 줄어 41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 위안화 예금은 6천만달러, 엔화 예금은 4억6천만달러 감소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 모두 증가했다. 기업예금은 11억5000만달러 늘어난 755억6000만달러를, 개인예금은 8000만달러 커진 139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아울러 은형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이 28억달러 증가한 819억3000만달러, 외국계 은행의 국내 지점은 15억7000만달러 축소해 75억7000만달러로 나타났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