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이달말 대규모 공중연합훈련… 美 F-35B 출격
한미, 이달말 대규모 공중연합훈련… 美 F-35B 출격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10.1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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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한국과 미국이 이달 말 대규모 공중연합훈련을 진행한다. 

18일 군에 따르면 한미는 31일부터 11월4일까지 한국 상공에서 전투준비태세 종합훈련을 펼친다. 

한국에서 F-35A, F-15K, KF-16 등 140여대, 미군에서 F-35B, F-16 등 100여대 총 240여대가 참가한다. 

이번 훈련에 참가하는 F-35B는 일본 이와쿠니 미군기지에 주둔하는 전력이다. F-35A와 달리 수직 이착륙이 가능해 항공모함에서도 운용할 수 있다. 

한미가 200대가 넘는 규모로 연합공중훈련을 하는 것은 2017년 12월 이후 약 4년 만이다. 2017년 당시 한미는 북한이 6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 도발에 나서자 군용기 260여대를 동원해 상공 훈련을 한 바 있다. 

이 훈련은 2015년부터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라는 이름으로 열렸는데, 최대 규모로 진행된 2017년 훈련 이후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이뤄지면서 2018년엔 대대급 이하 소규모로 열렸다. 2019년에는 훈련이 시행되지 않았다. 

한미는 이번 훈련에서 Pre-ATO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북한 표적 탐지와 공중 침투 등 시나리오를 연습한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