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미국 에너지기업과 '대형액화수소운반선' 기술 협력
대우조선, 미국 에너지기업과 '대형액화수소운반선' 기술 협력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10.1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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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탱크 기술 접목…대형화 실현 박차
우제혁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장 부사장(오른쪽)과 시저 카날스 CB&I 총괄부사장이 대형액화수소운반선 기술 협력 추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대우조선해양]
우제혁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장 부사장(오른쪽)과 시저 카날스 CB&I 총괄부사장이 대형액화수소운반선 기술 협력 추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무탄소 시대에 맞춰 수소에너지 시대에 대비한다.

대우조선해양은 미국 에너지전문 엔지니어링 기업 ‘CB&I’와 대형액화수소운반선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보다 운송과 저장에 유리해 수소경제의 필수사항으로 꼽힌다. 특히 최근 세계 각국에서 액화수소 저장·운송 분야 기술개발이 한창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대형 액화수소 저장탱크를 선박에 적용하는 기술과 액화수소운반선을 구성하는 주요 기술에 대해 논의하고 앞으로 관련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선박에 적합한 대형 액화수소 저장탱크 기술을 접목해 액화수소운반선의 대형화 실현을 위한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의 선박 건조 기술력과 CB&I의 저장탱크 관련 기술과 경험을 확보할 것”이라며 “대형액화수소운반선 분야에서도 한국 조선산업이 세계 최고의 위치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