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 김용민 '尹정부 퇴진'… 대선 불복 망령"
與 "野 김용민 '尹정부 퇴진'… 대선 불복 망령"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10.1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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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적 혼란 여기하는 정략적 획책"
"망발 대한 입장 분명히 밝혀라" 지적
지난 9월2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월성원전 방사성 물질 누설로 본 안전 법규제 위반 실태와 대응' 세미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9월2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월성원전 방사성 물질 누설로 본 안전 법규제 위반 실태와 대응' 세미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11일 '윤석열 정부 퇴진'을 언급한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을 겨냥해 "민주당이 대선 불복의 망령이 시민들의 휴식처가 돼야 할 광화문 광장을 배회하고 하고 있다"고 맹공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낸 김용민 의원은 '김건희 특검·윤석열 퇴진' 촛불집회에 참석해 직접 선동에 나섰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가히 충격적이다. 국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정권이 교체된지 불과 5개월"이라면서 "국정초반의 퇴진 운운은 국가적 혼란을 야기하는 정략적 획책이며, 민주당의 모든 망상적 정쟁이 무엇을 얻기 위함인지 실체를 드러낸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는 "민주당의 대선 불복의 본색은 때마다 드러났다"면서 "윤석열 정부 들어 첫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제1야당이라는 거대의석을 무기로 '대통령 탄핵'을 꺼내들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과거 '촛불'이라는 흐름에 편승해 권력을 탐했던 민주당의 DNA는 한치도 변하지 않았음이 여실히 드러났다"면서 "윤석열 정부 출범 5개월은 민주당이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으닞 이제 겨우 5개월이란 걸 부디 명심하기 바란다"고 날 세웠다.

양 수석대변인은 "거대의석은 누군가의 방탄을 위해서도, 정권 퇴진 선동을 위해서도 주어진 게 아니다"라며 "권력은 탐하는 게 아니라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신성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또 "민주당이 국민을 대표하는 공당이라면 김용민 의원의 망벌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면서 "아울러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부정하려는 망언에 대해 국민께 사죄함은 물론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