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개량백신 접종 시작… 사전예약 29만5040명
11일부터 개량백신 접종 시작… 사전예약 29만5040명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10.1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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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저하자·60세 이상 등 건강취약계층 우선 접종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11일부터 오미크론 변이에도 대응하도록 개발된 코로나19 개량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면역저하자를 비롯해 60세 이상 고령층 등 건강취약계층이 우선접종 대상이다.

10일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에 따르면 모더나가 개발한 2가 백신을 활용한 코로나19 추가접종 사전 예약자는 지난 7일 0시 기준 29만5040명이다.

이번 접종에 활용되는 백신은 기존과 달리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현재 모더나의 2가 백신만 도입돼 있는 상태다.

사전예약은 우선접종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우선 접종 대상자는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 △60세 이상 고령층 등이다. 60세 이상의 접종 대상자 대비 예약률은 2.6%로 나타났다.

사전예약자는 11일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받게 된다. 잔여백신을 활용해 접종을 하는 경우 당일접종도 가능하다. 의료기관 예비명단 접수는 11일 0시부터 가능하지만 SNS 잔여백신 예약은 12일 오후 4시부터 할 수 있다.

우선접종 대상자가 아닌 만 18세 이상 60세 미만도 잔여백신을 활용해 추가접종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기초접종을 완료한 경우여야 한다.

개량백신은 마지막 접종일과 120일의 간격을 둬야 한다. 코로나19에 확진된 사람도 백신을 맞은 효과가 동일하게 발생하는 만큼 120일이 간격이 필요하다.

개량백신은 기존 백신과 비교해 높은 중화능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화능은 바이러스를 무력화해 감염을 예방하는 능력을 일컫는다. 개량백신의 이상반응은 기존과 유사하지만 발생빈도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개량백신에 대한 접종이 처음으로 이뤄지는 반큼 이상반응을 더욱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 접종자 전원에게 접종 후 3일차에 주의사항을 다시 안내하고 접종자가 동의하는 경우 접종 후 1주일간 능동감시를 통해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