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주전급 대거 불참 엔트리 발표
핀란드, 주전급 대거 불참 엔트리 발표
  • 김종학기자
  • 승인 2010.01.1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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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한국전, 주축선수들 리그일정으로 인해 제외
허정무호와 친선경기를 갖는 핀란드가 주전 선수들이 대거 제외된 엔트리를 발표했다.

핀란드축구협회는 1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8일 밤 11시30분 스페인 말라가의 에스타디오 시우다드 데 말라가에서 한국축구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를 17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잉글랜드 출신의 스튜어트 벡스터 감독(57)이 이끄는 핀란드대표팀은 12일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5위로 한국(52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핀란드 역시 유럽과 중동에서 활약하는 해외파 선수들이 모두 불참한 한국과 마찬가지로 해외 리그에서 활약하는 대부분의 주축 선수들이 빠졌다.

이청용(22. 볼턴 원더러스)의 팀 동료인 골키퍼 유시 야스켈라이넨(35)을 비롯해 사미 히피아(37. 바이엘 레버쿠젠)와 페트리 파사넨(30. 베르더 브레멘). 티무 타이니오(31. 버밍엄시티) 등 주축선수들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소속팀 리그 일정으로 인해 제외됐다.

더욱이 17명 가운데 공격수인 야리 리트마넨(38. FC 라흐티)과 요나탄 요한손(35)만이 각각 A매치 경험이 129경기와 100경기를 기록하고 있을 뿐 경험이 없는 선수가 8명이나 될 정도로 출전 명단에 오른 선수 대부분이 대표팀 경험이 부족하다.

한국은 지금까지 핀란드와의 역대전적에서 2전2승으로 앞서고 있다.

2002년 3월20일 스페인 카르타헤나에서 치른 친선경기에서는 경기 종료 직전에만 2골을 쏟아낸 황선홍의 활약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후 2006년 1월25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에 참가해 맞붙은 경기에서는 박주영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