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러시아 핵 공격을 우려하며 수도 키이우에 대피소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외신이 밝혔다. 

미 정치 전문매체 더힐은 4일(현지시간) 우크라가 이런 채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러시아는 지난달 30일 우크라 점령지 4곳을 합병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영토를 지킬 것"이라며 핵 공격 가능성을 시사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연설에서도 "핵무기로 우리를 위협하려는 자들은 풍향계가 방향을 바꿔 자신을 향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국제 사회는 러시아가 핵 카드를 만지고 있다며 발발을 경계하고 있다. 

우크라는 이에 대비해 대피소를 마련하는 한편 핵 공격 시 인체 방사선 흡수 방지에 도움이 되는 요오드화칼륨 알약도 구비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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