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감] 인천공항 검사센터, 코로나19 검사로 686억 수익
[2022 국감] 인천공항 검사센터, 코로나19 검사로 686억 수익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10.0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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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소 운영, 85만9951건 실시…남인순 "전액 본인부담"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사진=의원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사진=의원실]

인천국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가 최근까지 출·입국검사 약 86만건을 실시해 최소 686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4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받은 ‘코로나19 검사센터 검사실적’에 따르면, 각 센터 개소일로부터 9월28일까지 출·입국검사 총 건수는 85만9951건이었다. 검사자는 내국인 32만704명, 외국인 53만9247명이었다.

입국검사 48만5728만명 중 내국인은 5만2150명, 외국인은 43만3578명이었고 출국검사 37만4223건 중 내국인은 26만8554명, 외국인은 10만5669명이었다.

검사 비용은 입국검사의 경우 국적에 관계없이 8만원으로 동일했다. 출국검사는 PCR(유전자증폭)·항원검사, 내·외국인, 평일·주말에 따라 최소 6만1000원부터 최대 11만원으로 조사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코로나19 검사센터를 여객터미널 별 2개소씩 총 4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의료재단은 인하대병원, 이원의료재단, 명지병원이다.

검사 건수와 검사 비용을 통해 출·입국검사 매출액을 추정한 결과 인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의 총 매출액은 685억8812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원의료재단(T1동편·T2동편)은 305억6149만원, 명지병원(T1서편)은 217억1039만원, 인하대병원(T2서편) 은 163억1623만원으로 각각 추정된다.

남인순 의원은 “인천국제공항 코로나19검사센터의 검사비용은 전액 본인부담으로 비급여항목”이라며 “10월1일부터 정부는 해외 입국 뒤 하루 이내 PCR 검사 의무를 해제했으며 이번 조치로 해외 입국 관련 방역 수칙은 모두 사라졌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