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가정 ‘무한대로’ 돌본다
위기가정 ‘무한대로’ 돌본다
  • 성남/전연희기자
  • 승인 2010.01.1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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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민간 복지기관과 연계 ‘무한돌봄팀’ 운영
경기 성남시는 위기가정의 생계·주거·의료·교육지원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 전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최근 ‘무한돌봄팀’을 신설했다고 11일 밝혔다.

무한돌봄팀을 신설함에 따라 공공 거점인 수정, 중원, 분당구청의 무한감동복지센터와 민간 거점기관 6개를 선정해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됐다.

이에 따라 주소득자의 갑작스런 사망, 가출, 실직 등으로 당장 생계가 곤란하거나 중한 질병으로 병원 치료가 불가피한 환자, 가정폭력 등으로 심각하고 복합적인 욕구를 가진 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가능하게 된다.

시는 또 위기상황을 겪고 있지만 정부의 지원기준에 해당하지 않아 지원을 받지 못하는 위기가정과 차상위계층의 체계적인 보호와 자립지원을 위해 올해 22억원의 에산을 마련, 긴급복지지원사업과 무한돌봄지원사업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지급 대상별로는 근로무능력자의 경우 위기 해소시까지, 근로능력자는 3개월까지 생계비를 받게 된다.

또 차상위계층 빈곤가구에는 2개월간 생계비를 지원하고 위기가정의 경우 최장 9개월까지 지원한다.

지원받는 분야는 의료비 일체와 주거비, 교육비, 사회복지시설이용비, 연료비, 장제비, 해산비, 전기요금 등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2200여 명의 위기가정에 생계비 등 24억7000여만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