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인천항만공사, 'ESG 경영' 공동 추진
현대건설-인천항만공사, 'ESG 경영' 공동 추진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10.0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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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오염원 배출 저감·항만 환경정화 등 맞손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오른쪽)과 최준욱 IPA 사장이 지난달 30일 인천시 연수구 IPA 본사에서 'ESG 경영 공동 추진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현대건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오른쪽)과 최준욱 IPA 사장이 지난달 30일 인천시 연수구 IPA 본사에서 'ESG 경영 공동 추진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인천항만공사(IPA)와 지난달 30일 인천시 연수구 IPA 본사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공동 추진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민간기업과 공공기관 간 유기적인 ESG 경영혁신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며 환경·안전·동반성장·지역상생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공동 기획해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양사가 진행 중인 '인천신항1-2단계 컨테이너부두 하부공 축조공사'에서 친환경 공사 및 친환경 자재 사용을 확대해 공사현장 오염원 배출을 줄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천항 환경정화활동 공동 추진 등 환경보호와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조류 및 어류 보호 활동 △IoT(사물인터넷) 헬멧과 장비접근경보 시스템 등 현장 내 스마트 안전기술 도입을 통해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건설현장 조성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또 올해부터 인천신항 1-2단계 축조공사가 마무리되는 2025년까지 매년 일정 금액을 출연해 지역사회와 상생, 소외계층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민간과 공공기관이 지속가능한 협력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항만산업 분야에서 ESG 경영 보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과 지역사회의 동반성장 실현뿐 아니라 ESG 경영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12년 연속 'DJSI 월드'에 편입됐고 한국ESG기준원(구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 평가에서도 4년 연속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