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란 시의원, 목동선·강북횡단선 조기착공 촉구
최재란 시의원, 목동선·강북횡단선 조기착공 촉구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2.09.2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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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지구단위계획 교통영향평가 악영향 및 재건축 지연 우려”
5분 발언 하고 있는 최재란 의원(사진=서울시의회))
5분 발언 하고 있는 최재란 의원(사진=서울시의회))

서울시의회 최재란 의원이 오세훈 시장에게 ‘경전철 목동선·강북횡단선 조기착공’ 공약을 지킬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최 의원은 28일, 제314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지방선거에서 오세훈 시장이 걸었던 ‘목동선·강북횡단선 조기착공’ 현수막을 기억한다”며 최근 오세훈 시장의 발언을 비판했다.

오 시장은 지난 15일 제2차 본회의에서 경전철과 관련해 “적자일 가능성이 높은 경전철 사업에 확신이 생기기 전, 진행 속도를 내는 것이 바람직한지 근본적인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솔직하게 말씀 드린다”고 발언한 바 있다.

최 의원은 서울시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지연이 어떤 영향을 끼칠지 살펴보겠다며 운을 뗀 뒤 지난 2020년 7월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통과한 목동 지구단위계획을 예로 들었다.

목동 아파트 단지 재건축을 위한 교통영향평가 심의에서 상습 정체 구간인 목동오거리 교통개선 및 보완을 위한 지하차도 설치가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 중 목동선·강북횡단선이 포함되며 삭제된 것과 지하차도 공사비를 경전철 사업 비용으로 대체하도록 한 심의결과를 설명했다.

최 의원은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의 지연은 광역교통대책이 반영된 것이므로 지구단위계획 교통영향평가 결과가 뒤집힐 수도 있는 상황”이라는 주장과 함께 “재건축도 당연히 늦어지게 된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최 의원은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던 경전철 사업을 재정사업으로 전환한 것은 교통소외지역에 교통복지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경전철 적자 가능성 발언을 질타했다.

더불어 “오세훈 시장은 더 이상 서울시민을 불안하게 하지 말고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추진 의사를 확실히 밝히고 예비타당성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해 조기착공에 앞장서주기 바란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