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식 사천시장, 부울경 행정통합 기자회견… "박완수 지사 적극 지지"
박동식 사천시장, 부울경 행정통합 기자회견… "박완수 지사 적극 지지"
  • 김종윤 기자
  • 승인 2022.09.2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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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행정통합을 선언한,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적극 지지한다"
사천시장 기자회견 사진 /사천시
사천시장 기자회견 사진 /사천시

박동식 경남 사천시장은 26일 "부울경 행정통합기자회견에서 우리 사천시는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즉, 부울경 특별연합이 아닌 부울경 행정통합을 선언한,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 중심도시인 사천시는 행정통합으로 수도권과 대등한 경쟁력을 갖춘, 부울경이 탄생되면 분명 많은 도움을 받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우리 사천시가 항공우주청 조기 설립, 우주클러스터 조성으로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 우주항공 강대국과 어깨를 나란히 견줄 수 있도록, 반드시 부울경 행정통합이 이뤄지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이어서 "한 도시가 아니라 3개의 시·도청을 그대로 두고,일부 광역업무만을 공동으로 처리하는 방식의 특별연합은 알맹이가 없는 사실상 허울뿐인 조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또한 "약 150명의 공무원이 연간 160억원이 넘는 어마어마한 운영비를 쓰면서도, 3개 시도의 공동 업무만 처리하게 돼 있다."면서" 이 공동업무 처리방식은 책임이 불분명하고, 추진력 있게 업무처리를 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것은 누구나 예견 가능한 일"이라며 "더 큰 문제는 기존의 시도와 차별화되는 별도의 권한이나 특별한 재정 지원이 없다는 것이다"고 했다.

그리고" 업무처리 과정에서 이해관계에 따라 또 다른 갈등이 야기되는 것은 물론 무소불위의 권력이 집중된 옥상옥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면서" 이러한 위험적인 요소들을 감안하면, 부울경 특별연합이 아니라 행정통합으로 추진돼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시장은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최근 부울경 특별연합은 실체와 실익이 없다며 반대 의사를 공식화하고, 부울경 행정통합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 울산과 인접한 2~3개 지역만 혜택을 받을 뿐, 나머지 지역은 오히려 소외되거나 낙후돼서는 안된다는 박완수 경남도지사의 도정 철학에 동의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첨단산업, R&D 관련 물적 인적자원 등이 풍부한 부산으로의 편중이 더욱 가속돼 경남의 4차 산업 경쟁력에 악영향이 우려된다는 생각에 찬성한다. 부산과 울산 그리고 경남의 18개 시군이 함께 동반 성장하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부울경 행정통합에 시는 절대적인 지지를 보낸다"고 말했다.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