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안보실장 주재 NSC 상임위 개최… "도발 행위"
'北 미사일' 안보실장 주재 NSC 상임위 개최… "도발 행위"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9.2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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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에게 보고한 뒤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 개최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25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국가안보실은 관련 사항을 즉시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한 뒤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해 합동참모본부로부터 보고받은 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 행위"라고 규탄하고,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도발이 북한의 전술핵 선제사용을 공식화한 핵무력정책 법제화 발표 이후 첫 탄도미사일 발사임에 주목하고, 미국 및 우방국들과의 공조를 바탕으로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참석자들은 로널드 레이건 항모 강습단과 함께  26일부터 나흘간 실시되는 한·미 연합 해상훈련을 통해 북한의 어떠한 형태의 미사일 도발도 무력화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연합방위 능력을 강화해 나가기로했다. 

이날 상임위에는 김 실장과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김태효 NSC 사무처장, 임종득 국가안보실 제2차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6시53분경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비행거리는 600여 km, 고도는 60여 km, 속도는 약 마하 5로 탐지됐다고 군은 설명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