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부분적 군 동원령 발령…"러 보호에 모든 수단 사용"
푸틴, 부분적 군 동원령 발령…"러 보호에 모든 수단 사용"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9.2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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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며 군 동원령을 전격 발표했다. 다만 전면적이 아닌 부분적 동원령을 발령했다.

푸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연설에서 “러시아와 러시아의 주권, (영토적) 통합성 보호를 위해 부분적 동원을 추진하자는 국방부와 총참모부의 제안을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러시아 타스 통신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이미 해당 대통령령에 서명했으며 동원 조치는 오늘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현재 예비역 상태에 있는 사람들이 소집될 것이며, 우선 군에 근무했고 특정 전공과 상응하는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그동안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한 동원령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부분적 동원력을 발령하며 입장을 변경했다.

이와 관련 푸틴 대통령은 “부분 동원령은 우리가 직면한 위협에 전적으로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동원령에 따라 예비군 30만명이 동원될 것으로 관측된다. 동원된 국민은 계약제 군인 신분으로 급여를 받는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