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첫 유엔총회 기조연설… "자유와 연대"
윤대통령, 첫 유엔총회 기조연설… "자유와 연대"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9.2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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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21일 새벽 1~2시 사이 연설할 듯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이하 현지시각) 취임 후 처음으로 유엔총회에 참석해 '자유와 연대'를 강조하는 내용의 기조연설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9일 미국 뉴욕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메시지는 자유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들이 유엔을 중심으로 연대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제적·기술적으로 여유가 있는 나라들이 그렇지 못한 나라들을 적극 도와줘야 윈윈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이번 제77차 유엔총회의 주제는 복합적 도전에 대한 변혁적 해법의 모색"이라며 "펜데믹, 기후 변화, 식량 안보, 에너지 안보 전쟁 등이 서로 복합적으로 연결돼 있다는 이야기로 이에 대한 참신한 해법을 찾아보자는 것이 이번 유엔총회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1인당 (GDP가) 100불도 안 되는 나라에서 자유민주적 가치를 실현하고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건 미국을 비롯한 자유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자유 세계 국가들이 한국을 믿고 적극 도와준 덕임으로 언급할 것"이라고 했다. 

또 "그와 같은 좋은 선례를 바로 이 시점, 유엔과 더불어 실천해나가자는 게 윤 대통령의 메시지"라고 부연했다.

윤대통령은 이날 유엔 총회에 참석하는 185개국 회원국 정상 가운데 10번째로 기조연설을한다. 

각국에 배정된 연설 시간은 약 15분이다. 

한국시간으로는 21일 새벽 1시~2시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