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野, 尹대통령 외교 금도 넘는 비판… 예의 지켜야"
주호영 "野, 尹대통령 외교 금도 넘는 비판… 예의 지켜야"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9.2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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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대한민국 전체 대표선수… 의미 잘 알 것"
"민생, 정책·예산에서… 국정 주도한다 생각해야"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가 20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조문 외교'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낸 것을 두고 "외교 활동 중에라도 대한민국 전체를 대표하는 대표 선수에 대한 응원과 예의를 지켜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취임 후 첫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도 불과 몇 달 전에는 집권당이었고, 대통령의 외교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어제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 참석하는'조문 외교'를 비롯해 대통령 외교에 나섰다"며 "대통령은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대표서 외교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 외교활동 중에는 여야가 정쟁을 자제하고 특히 대통령의 순방 활동에 대해 비판하는 걸 자제하고 삼가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그런데 민주당이 더구나, 장례식 조문을 하기 위해서 가 계신 대통령에 대해서 이런 저런 금도를 넘는 근거 없는 비판을 하고 있어서 매우 우려스럽다"고 꼬집었다.

주 원내대표는 당내를 향해 "정기국회가 시작됐고, 우린 여당으로서 민생을 챙기고 국민 생활을 돌보는 일을 가장 중시해야 하는데 그런 중요한 민생들이 주로 정책과 예산에서 나온다"면서 "상임위원장과 간사들은 해당 부처의 중요 정책이나 현안, 예산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서 우리가 국정을 주도한단 생각으로 모든 현안을 이끌어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