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에서 웨이브 본다…차량용 OTT 개발 맞손
현대차에서 웨이브 본다…차량용 OTT 개발 맞손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9.1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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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활용 콘텐츠 상호 협력 도모
현대차.[사진=신아일보db]
현대차.[사진=신아일보db]

현대자동차그룹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와 차량용 OTT 콘텐츠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

현대차그룹은 서울 영등포구 포스트타워에 위치한 웨이브 본사에서 ‘차량용 OTT 콘텐츠 서비스 제휴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조만간 커넥티드 카 시장의 성장으로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을 대비해 체결됐다. 차량이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나만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변화하면서 차량 내에서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OTT 서비스 탑재를 위한 플랫폼 구축 △플랫폼 서비스 운영·유지보수 △OTT 콘텐츠 서비스 제공 △신규 콘텐츠 서비스 지속 발굴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이를 통해 차별화된 OTT 콘텐츠 제공과 생태계를 조성해 커넥티드 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승객 이동경험을 새롭게 한다는 취지다.

현대차그룹은 커넥티드 카의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에 웨이브 OTT 콘텐츠를 탑재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또한 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한 지속적인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 운영과 유지보수도 지원한다.

웨이브는 OTT 콘텐츠를 제작해 공급하고 신규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 발굴한다. 현대차그룹의 자동차 환경에 맞는 사용자 경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에서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한 앱 기획·개발을 담당한다.

추교웅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커넥티드 카 이용자에게 보다 다양하고 풍성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커넥티드 카 기술로 한 차원 높은 이동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태현 웨이브 대표는 “집에서, 야외에서 어디서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OTT를 이제는 달리는 차 안에서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다”며 “현대차그룹과 협력해 웨이브 이용자들에게 신선하고 놀라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