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설비 침수' 포스코 협력업체 금융지원
한은, '설비 침수' 포스코 협력업체 금융지원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2.09.1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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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중개지원대출 통해 저금리 대출 지원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한국은행은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스코의 설비 침수에 간접적 피해를 겪은 중소기업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한은은 앞서 지난 7일 금융중개지원대출을 통해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자영업자에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유보분 중 500억원을 포항과 경주 등 태풍 피해가 집중된 지역을 관할하는 포항본부에 긴급 배정했다.

금융중개지원대출은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을 확대하기 위해 한은이 0.25∼1.25%의 저금리로 자금을 공급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제도다.

한은은 금융중개지원대출 지원 대상에 포스코의 설비 침수와 생상공정 정상화 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추가한다. 최근 2년간 포스코에 납품하거나 용역제공 실적이 있는 업체가 대상이다.

지원금액은 금융기관 대출취급액의 100%다. 연 1.25%의 금리가 적용된다.

한은은 또 대출취급기한을 기존 올해 말까지 2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한은 관계자는 “추가 피해 상황과 대출수요 등을 점검해 피요시 추가 지원을 적극 고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