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해외 순방 후 여야 만날 듯… "상황 정리되면"
윤대통령, 해외 순방 후 여야 만날 듯… "상황 정리되면"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9.1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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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수석 "순방 다녀오고 만나는 것 고려"
(사진=대통령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8~24일 해외순방을 마친 뒤 여야 대표들과 회동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거듭된 영수회담 제안에 "정치권 여야 상황이 어느정도 정리가 되면 만날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대표와 지난 전화통화에서도 상황이 정리되면 조속히 만나자는 말씀을 하셨고, 그 입장에서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도 이날 국회에서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을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과 정의당 비대위가 정리되면 윤 대통령이 해외순방을 다녀오고 나서 한 번 당 대표와 원내대표들을 만나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방식이 어떻게 되든 그때 쯤 한 번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수석은 이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과 관련해 "누누이 얘기하지만, 대통령은 영수회담 용어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면서 "과거에 여당의 총재가 대통령이었을 때는 영수회담이라는 얘기가 일리 있지만, 지금은 대통령과 당 대표의 만남"이라고 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