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두 번째 해외순방… 부산엑스포 유치 나선다
김진표, 두 번째 해외순방… 부산엑스포 유치 나선다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9.0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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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포르투갈 방문… 신재생에너지 협력‧항공노선 신설 논의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진표 국회의장이 9일 취임 후 두 번째 해외 순방길에 올랐다. 김 의장은 5박7일 동안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의회 수장을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등에 대한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스페인·포르투갈 공식 방문을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번 순방은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며 국민의힘 김영식 이용 의원,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윤영찬 김승원 의원, 조경호 정무수석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등이 동행했다.

김 의장은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또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실질 협력기반 조성하고 항공 노선 신설과 첨단사업과 관련된 자원 수출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특히 스페인 방문은 지난해 한-스페인 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실질적인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첫 일정은 바르셀로나에서 예정돼 있다. 스페인 동포 초청간담회를 통해 현지 진출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12일에는 메리첼 바텟 라마냐 스페인 하원 의장을 만난다.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협력을 비롯해 디지털 전환 정책 등이 다뤄질 전망이다.

13일에는 안데르 힐 가르시아 스페인 상원 의장과 건설·인프라 분야를 중심으로 한 제3국 공동진출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K-방산 수출 등에 대한 협조도 요청한다.

스페인 일정을 마친 김 의장은 포르투갈로 이동한다. 14일에는 아우구스투 산투스 실바 포르투갈 국회의장과 만나 전기차 배터리와 해양산업 등에 대한 협력 확대를 제안한다. 또 인천-리스본 항공편 직항 노선 개설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