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7일 보건복지부 장관에 조규홍 현 복지부 1차관을 지명했다.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과 정무2비서관은 각각 전희경 전 의원, 장경상 국가경영연구원 사무국장이 임명됐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김 실장은 "조 후보자는 예산재정분야에 정통한 경제관료 출신으로 현재 1차관으로 현안업무 추진의 연속성을 갖고 있다"며 "과거에도 예산을 하면서 연금·건강보험 쪽 개혁에 많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윤석열 정부의 보건복지분야 국정과제 실현을 이끌어줄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조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 출범 하루 전날인 5월 9일 보건복지부 1차관에 내정됐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는 경제1분과 전문위원을 맡았다.

김 실장은 복지부 장관 인선과 함께 발표될 것으로 관측됐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더 검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실장은 대통령실 조직 개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우선 시민사회수석실에 있던 디지털소통비서관을 홍보수석실로 이관한다. 

종교다문화비서관실은 사회공감비서관으로 명칭만 변경하기로 했다.

홍보수석실은 디지털소통비서관과 해외홍보비서관을 신설하기로 했고, 해외 홍보는 외신대변인도 겸직하게 된다.

강인선 대변인이 해외홍보비서관으로 옮겨 해외 홍보와 외신대변인을 겸직하게 된다고 김 실장은 설명했다. 

대변인은 공석이다. 이재명 부대변인과 KBS 기자 출신 천효정 행정관이 부대변인을 맡게 된다. 일단 대변인 없이 두 명의 부대변인 체제다. 

또한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정무1·2비서관에 전희경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과 장경상 국가경영연구원을 각각 임명했다.

또 시민사회수석실 국민제안비서관은 정용욱 국무총리실 민정민원비서관이 맡게 됐고, 시민사회수석실 시민소통비서관은 직무대리로 김대남 행정관이 선임됐다. 

종교다문화비서관은 직무대리로 전선영 선임행정관이 맡는다. 

이번 조직개편 및 인선으로 선임행정관 이하 직원 50여명이 개편됐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대통령실 인적쇄신이나 조직쇄신은 필요에 따라 그때그때 해 나갈 것"이라면서 "몇명이 개편에 포함됐다는 중요치 않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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