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숙 대전시의원, 성인지정책담당관 폐지반대 5분 발언
김민숙 대전시의원, 성인지정책담당관 폐지반대 5분 발언
  • 정태경 기자
  • 승인 2022.09.0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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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양성평등과 성인지정책의 퇴행
대전광역시의회 김민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6일 제267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성인지정책담당관 폐지를 반대를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의원)
대전광역시의회 김민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6일 제267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성인지정책담당관 폐지를 반대를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의원)

대전시의회 김민숙 의원(더불어주당, 비례대표)은 6일 제267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성인지정책담당관 폐지를 반대했다.

지난달 5일 대전시는 현재 기획조정실에 있는 성인지정책담당관을 복지국 여성청소년과로 변경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대전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대전시의 이러한 결정에 김 의원은 “우리시 전체 양성평등 정책을 총괄·조정하던 것을 단순히 일부 사업을 수행하는 조직으로 격하시켰다”고 지적하며, 이는 “대전광역시 양성평등과 성인지정책의 퇴행”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김 의원은 가족관계 만족도 성비, 셋째 아이 이상 출생성비, 육아휴직자 성비 등 대전시가 하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지표들과 중앙동 성매매집결지 정비 및 피해자 지원, 스쿨미투 등을 언급하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부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아닌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기획조정실 소관 성인지정책 담당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대전시는 광역단체 최초 양성평등 담당관을 신설하고 성평등 개선 실적과 부서평가를 연계해 전문·책임성을 높은 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아, 여성가족부가 실시한 성별 영향평가에서 광역단체 1위에 선정됐다.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