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당부
창원,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당부
  • 박민언 기자
  • 승인 2022.09.0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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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특례시는 지난 2일 벌초나 추수 등 가을철 야외 활동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창원시)
경남 창원특례시는 지난 2일 벌초나 추수 등 가을철 야외 활동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창원시)

경남 창원특례시는 지난 2일 벌초나 추수 등 가을철 야외 활동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4일 밝혔다. 

쯔쯔 가무시증은 쯔쯔 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에 물린 후 1~3주 후 고열,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가피)가 관찰되는 것이 특징이다.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SFTS)은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 소피 참 진드기에 물려서 발생하고, 4~15일 후 고열,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나며 치명률이 20%에 이르는 감염병이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치료제와 예방백신이 없기 때문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진드기 매개 감염병 80%이상이 대부분 농작업시 발생하므로 농작업인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야외활동 시에는 긴소매, 긴 바지, 모자 등으로 안전하게 옷을 갖춰 입고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며 풀 위에 바로 앉지 말고 돗자리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귀가 즉시 옷 세탁을 하고 샤워 시 몸에 진드기가 몸에 붙어있는지 확인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야외활동 후 물림 자국이 있거나 2주 이내 고열 등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하며, 중증으로 이어질 경우 신경계 이상 등 사망에 이를 수 있으니 조기발견 및 적기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