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인프라 세일즈' 장…'GICC 2022' 개막
국내 최대 '인프라 세일즈' 장…'GICC 2022' 개막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08.30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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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아시아 등 15개국 관계자 참가
발주정보 공유 등 협력 방안 모색
'GICC 2022' 포스터. (자료=국토부)
'GICC 2022' 포스터. (자료=국토부)

국내 최대 인프라 세일즈의 장인 'GICC 2022'가 30일 열린다. 중동과 아시아 등 15개국 인사들이 참여해 발주정보 공유 등 인프라 사업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국토교통부는 해외건설협회와 함께 30일부터 이틀간 서울시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2022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ICC)'를 연다고 밝혔다.

GICC는 정부와 주요 해외 발주처, 다자개발은행, 건설·엔지니어링 기업 간 인프라 분야 협력과 우리 기업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매년 열리는 국내 최대 행사다.

올해는 중동과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15개국 인사들이 행사장에 모여 발주정보를 교류하고 장관·CEO 포럼을 통해 각국의 다양한 경험과 비전을 바탕으로 인프라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은 이원재 1차관, 어명소 2차관과 함께 9개국 인프라 장·차관 등과 릴레이 양자면담 등 인프라 협력 외교를 편다. 특히 인도네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관심도가 높은 지역은 별도 행사를 통해 국가 간 협력의지를 밝히고 우리 기업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원희룡 장관은 인도네시아 신수도청 장관, 파나마 공공사업부 장관, 사우디 네옴 부사장, 탄자니아 철도공사 사장 등 9개국 인프라 리더들과 함께 글로벌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유가 회복으로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기대되고 최근 네옴시티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높아지는 사우디아라비아와는 건설 인프라 협력 강화를 위한 특별 세션을 마련했다. 현재까지 외부 디자인 위주 사업정보만 공개된 네옴시티에 대해 네옴 최고투자책임자(CIO)로부터 사업 브리핑을 듣고 우리 정부·기업과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국-인도네시아 양국 간 신수도 협력 방안에 대한 포럼도 연다. 인도네시아 신수도청 장관이 수도 이전 실행현황과 계획에 대해 주제 발표하고 국토연구원과 KIND(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과 함께 세종시 사례 및 시사점 등 양국 협력 방안을 강구한다. 

이와 함께 스마트 건설과 해외수주 지원의 융복합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스마트 건설포럼을 연다. 학계와 민간, 공공 스마트건설 전문가들이 관련 발제와 토의를 통해 주요 건설 신기술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과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7개 다자개발은행(MDB)과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해외인프라 수주·투자지원센터 등 정책금융기관과 함께하는 투자 상담과 주요 발주기관의 분야별 프로젝트 설명회 및 우리 기업과 1대1로 만나는 개별상담회가 열린다.

ODA(공적개발원조) 세미나를 통해 ODA 사업 우수 성과를 공유하고 해외건설협회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이 참여하는 패널토론을 통해 국토교통 ODA 사업 발전 방안도 모색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정부, 공공기관, 민간기업이 팀코리아로 원팀이 돼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외교, 금융, 규제 개선 등 범정부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