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1부가 종료됐다.
27일 국방부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22~26일 북한의 공격을 격퇴하고 수도권을 방어하는 내용의 UFS 1부 연습을 진행했다. 29일부터는 나흘 간 역공격과 반격작전을 숙달하는 2부 연습이 이어진다.
연합연습이 반환점을 돈 시점에 북한은 아직 관영매체나 고위급 인사 담화를 통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선전매체를 통해 대남 비난만 이어가고 있을 뿐이다.
'우리민족끼리', '통일의메아리', '조선의오늘' 등 북한 선전매체는 이번 훈련이 문재인 정부 때 체결한 9·19 남북군사합의 위반이라고 주장하며 "북침전쟁연습을 하고 있다.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을 '대북 적대시 정책'으로 간주해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
지난해 3월 상반기 한미연합연습 때 김여정 당 부부장이 비난 담화를 냈고, 같은 해 8월 훈련 때는 반발의 의미로 남북통신연락선을 단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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