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이 글로벌 매니지먼트·콘텐츠 제작기업 에스팀(ESteem)과 손잡고 K-패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한진은 지난 25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에스팀과 K-패션 해외진출 지원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에는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마케팅 총괄 사장, 김소연 에스팀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진은 글로벌 물류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지난해 7월 K-패션 해외 진출 지원 솔루션팀을 신설했다. 이후 올해 6월 K-패션 해외 진출 지원 서비스 ‘숲(Swoop)’을 론칭해 국내 유망 패션 브랜드를 대상으로 물류와 마케팅을 지원하고 해외 진출의 가교 역할을 위해 패션 관련 기관, 에이전시 등과 업무협약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패션업계에 영향력 있는 네트워크와 인지도를 보유한 에스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패션기업, 중소상공인들에게 오프라인 패션행사 참여 기회제공, 물류 컨설팅,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앞으로 한진은 에스팀 주관 국내·외 패션 행사 시 숲 브랜드관으로 참여하며 패션 행사에 쓰이는 국내·외 물류를 수행해 협력관계를 강화한다.

또 이달 초 한진의 대표 사업장인 서울 송파구 장지동 택배 허브 터미널과 인천 송도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 등에서 에스팀 소속 아티스트와 함께 감각적인 숲 홍보 영상을 촬영해 다음달 이후 패션 관련 행사나 SNS를 통해 공개한다.

한진은 앞으로도 국내·외 바이어의 이목을 끌 수 있도록 에스팀 소속 아티스트, 유명인, 디자이너와 협업한 숲 콘텐츠를 제작해 유망 패션 브랜드의 홍보·마케팅을 지원하는 등 유망 패션 브랜드를 유치·발굴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한진이 확보한 패션물류의 노하우와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에 에스팀의 패션·뷰티 등 라이프스타일과 관련된 경쟁력 높은 콘텐츠 역량을 더해 유망한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 기회를 창출하는 패션 친화적(Fashion Friendly)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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