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예람 특검팀, 전익수 실장 조사… 27일 재소환
故이예람 특검팀, 전익수 실장 조사… 27일 재소환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8.2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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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안미영(56·사법연수원 25기) 특별검사팀이 24일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52·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3시간 조사했다. 

25일 특검팀에 따르면 전 실장은 전날 오후 1시27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특검 사무실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이날 오전 2시20분 귀가했다. 조사는 자정께 끝났으나 조서 열람에 2시간이 걸렸다. 

전 실장은 군 검찰을 총괄하는 상부 조직인 공군 법무실 수장이다. 지난해 3월 이 중사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군 검찰의 부실한 초동 수사를 지휘한 혐의(직권남용·직무유기)를 받는다. 

군 검찰은 성추행 사건이 발생하고 이 중사가 사망한 후에도 가해자 조사를 한 차례도 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전 실장을 상대로 당시 군 검찰로부터 받은 보고 내용과 조치 등을 집중 조사했다. 

전 실장은 "법에 따라 지휘했을 뿐 직권을 남용하거나 직무를 유기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27일 전 실장을 다시 소환해 조사를 이어간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