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野 '정치 감사' 주장 왜곡… 사정기관 정상화"
권성동 "野 '정치 감사' 주장 왜곡… 사정기관 정상화"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8.2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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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얼마나 지은 죄 많으면… 참으로 유감"
"文정부 '적폐청산', 정치적 독심술 수준 아니었나"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2023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2023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5일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 감사에 반발하는 것에 대해 "도대체 얼마나 지은 죄가 많으면 감사원의 상시 업무까지 경기를 일으키고 반대하나"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국정 발목잡기의 목적이 민주당의 방탄조끼 챙기기였음을 자인하는 행보에 참으로 유감"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감사원이 하반기 감사계획을 발표했다. 이 중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신재생에너지 사업, 백신 수급 및 관리 등이 포함돼 있다"며 "이를 두고 민주당은 '월권감사', '감사원의 선전포고', '보복성 감사'와 같은 격한 언어를 쏟아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런데 감사원 보도자료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만 10개, 주요 감사 분야가 30개가 넘는다. 또한 '재정건전성 강화'라는 분명한 지향이 있다"며 "당연히 살펴봐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정치감사'주장은 왜곡"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마땅히 감사했어야만 하는 문제를 넘어갔기 때문에 윤석열 정부가 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오히려 이건 문재인 정부 시절에 오작동했던 사정기관이 정상화되고 있단 증거"라고 반론했다.

그는 "무엇보다 민주당은 지난 정부 시절 '적폐청산'을 주문처럼 외우면서 전 정권 때리기에 여념이 없었다"라면서 "그야말로 정치적 독심술 수준 아니었나"라고 질타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