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 조직 개편·전문가 영입…혁신 속도
휠라코리아 조직 개편·전문가 영입…혁신 속도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8.2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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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닝 투게더' 성공적 실행 위한 토대 마련…시너지 극대화
사옥 조감도[이미지=휠라코리아]
사옥 조감도[이미지=휠라코리아]

휠라코리아는 혁신을 통한 지속 성장을 추구하고자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외부 업계 전문가를 영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지난 2월 발표한 그룹의 5개년 전략 ‘위닝 투게더(Winning Together)’의 성공적인 국내 실행을 위해 조직 역량을 강화하려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올해 5월 부임한 김지헌 대표가 2~3개월에 거쳐 전 직원 개별 면담과 전반의 프로세스 점검 등 면밀하게 조직을 진단·분석하는 과정을 거쳐 진행됐다.

개편의 핵심은 △불안정한 국내외 정치 경제 상황에 따른 리스크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국내 패션업계에서도 복종별로 각기 상이한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리딩하며 △디지털화, 급변하는 트렌드 속에서 소비자와의 쌍방 소통을 위한 조직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다.

먼저 대표이사 직속 전략본부를 신설하고 이재현 본부장을 신규 선임했다. 이 본부장은 이랜드그룹 전략기획실 출신으로 뉴발란스 키즈를 거쳐 뉴발란스 브랜드를 총괄했다. 그룹의 전략적 방향을 국내 시장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실행 전략을 도출하고 프로세스를 개선·관리하고 선진화된 시스템으로 현업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전체 프런트 오피스 조직을 기존 직능제에서 브랜드별 사업(본)부 체제로 확대 개편했다. 각 복종별 특성에 따라 시장 환경이 다른 만큼 브랜드 단위로 직군별 구성원들이 한 팀을 이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휠라의 디자인력 보강을 위해 기존 디자인팀도 디자인실로 승격했다.

특히 휠라 브랜드의 경우 새 브랜드 정체성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에 맞춘 상품과 커뮤니케이션 전략으로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에서 마케팅, 기획, HR 전문 인력도 영입했다.

휠라코리아는 이번 조직 변화를 바탕으로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 제고, 기업 지속성장을 위한 변화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휠라코리아는 재정립된 새 BI(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맞춰 제품 기획, 생산 프로세스와 매장 환경 구축까지 전방위 체질 개선을 이룰 예정이다.

무엇보다 최근 국내 테니스 인기에 휠라가 테니스 대표 브랜드로 각인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 관련 비즈니스를 더욱 확대한다. 사내 테니스 프로젝트팀 구성, 제품 라인업 확대, 테니스 앰배서더·후원 선수를 연계한 대규모 마케팅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온⋅오프라인 판매채널도 대대적인 정비에 돌입한다. 소비자 접점인 매장 인테리어에 신규 매뉴얼을 도입하고 온라인 공식 스토어 역시 브랜드별 콘텐츠 구성과 쇼핑 편의성 강화를 목표로 리뉴얼할 방침이다.

휠라코리아 관계자는 “그룹 차원 중장기 전략을 실행에 옮기는 중요한 시점에 맞춰 브랜딩, 국내 시장 현황에 최적화된 조직으로 역량을 강화, 변화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내부에서 비롯된 변화의 움직임이 소비자에게까지 전달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가치를 더해 새로워진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