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대외 충격, 국내 금융부문 안정성 유지에 문제 없어"
이복현 "대외 충격, 국내 금융부문 안정성 유지에 문제 없어"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2.08.23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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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 변동성 악용하는 불법행위 모니터링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은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금융부문은 금융안정성을 유지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진단했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분석했다.

이 원장은 “금감원은 외환시장과 단기금융시장 등 취약한 고리가 될 수 있는 부분의 주요 리스크 요인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특히 개별 금융회사의 건전성, 유동성 문제가 금융시스템 리스크로 확대되지 않도록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자본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이를 악용해 투자자 피해를 야기하고 시장 신뢰성을 저해하며 변동성을 더욱 확대시키는 불법·불공정행위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원장은 “자본시장의 불법·불공정행위에 대해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과 철저히 조사하고 발견된 위법행위에 대해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금융회사는 금융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에 대비해 영업에 내실을 기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자도 시장 내 과민반응에 따른 쏠림 현상과 과도한 레버리지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