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교육사, 헌혈로 나누는 사랑의 헌혈 운동 참여
해군교육사, 헌혈로 나누는 사랑의 헌혈 운동 참여
  • 박민언 기자
  • 승인 2022.08.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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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교육사령부 소속 장병들은 이달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해군 교육사와 대한 적십자사 경남혈액원이 함께 하는 단체헌혈인 ‘2022년 3/4분기 사랑의 헌혈’ 운동에 참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해군 교육사령부)
해군 교육사령부 소속 장병들은 이달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해군 교육사와 대한 적십자사 경남혈액원이 함께 하는 단체헌혈인 ‘2022년 3/4분기 사랑의 헌혈’ 운동에 참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해군 교육사령부)

해군 교육사령부 소속 장병들은 이달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해군 교육사와 대한 적십자사 경남혈액원이 함께 하는 단체헌혈인 ‘2022년 3/4분기 사랑의 헌혈’ 운동에 참여했다고 18일 밝혔다.

매년 4회 실시하고 있는 사랑의 헌혈 운동에 참가한 교육사 장병들은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약 2년간 1만3000여 명이 5,200,000ml 가량의 혈액을 나눴다. 이는 같은 기간 경상남도 단체헌혈의 약 12%를 차지하는 수치로 단체헌혈단체 중 가장 많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17일 기준 경남도 혈액 보유량은 6일 분량으로 ‘적정’ 수준이다. 혈액 보유량은 1일 소요량을 기준으로 의료기관에 공급 가능한 재고와 검사 종료 후 의료기관에 공급 가능한 혈액을 합한 수치이다. 그러나 혈액은 위기상황 시 언제든지 사용될 수 있고, 또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혈액 부족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부대는 지속적으로 사랑의 헌혈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교육사는 신병들을 대상으로도 자발적인 헌혈을 격려하고 있다.

다만, 훈련 진행에 문제가 되지 않도록 훈련 일정 중 마지막 주 주말에 희망자에 한해 참가하는 방식으로 사랑의 헌혈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병찬 경남혈액원장은 “전국적으로 혈액 수급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경남지역에는 군장병들이 적극적으로 헌혈에 참여해 혈액 부족 사태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모든 해군 장병들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하는 정대길(소령) 교육사령부 근무지원전대 의무대장은 “의료기관이 코로나19에 맞서 힘쓰는 상황에서 혈액이 부족해 원활히 작동하지 못하는 일이 생기면 안 된다”며 “앞으로도 의료기관이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우리 장병들이 혈액 수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헌혈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접종 일로부터 7일 이후, 확진자의 경우 치료종료(완치)일로부터 10일 후 헌혈 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부대는 앞으로도 사랑의 헌혈운동을 매 분기 시행해 혈액 수급에 힘을 보태게 된다. 부대는 ‘사랑의 헌혈’ 운동 기간에 혹시 모를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경남혈액원 소속 출입원 총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자가진단 키트를 활용해 음성 여부를 확인하는 등 방역대책에도 힘을 쏟아 안전한 환경에서 단체헌혈이 이뤄질 수 있게 했다.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