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투어로 남해안 바다 즐기세요”
“크루즈 투어로 남해안 바다 즐기세요”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09.12.2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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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남해안 크루즈 선상 팸 투어’ 실시
국내 크루즈관광 촉진 위한 기획 체험행사

부산시는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국내·외 관광객 100여명과 초청 팸투어단 250여명을 태우고 부산항과 경남 남해안을 순항하는 남해안크루즈 선상팸 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관광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부산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남해안관광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1여 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추진되었으며, 이번 행사에 투입되는 팬스타드림호는 그동안 부산항 내를 운항하는 주말크루즈 형태로 많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사실 팬스타 크루즈가 부산과 경남을 아우르는 남해안 크루즈의 형태로 운항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5천 톤급의 팬스타 허니호를 도입, 새롭게 리모델링 하여 부산, 경남, 전남 등을 순항하는 남해안 크루즈를 야심 차게 취항하였으나 엔고, 내수시장 미성숙 등 경영사정 악화를 견디지 못하고 운항을 중단된 바 있다.

부산시와 부산시관광협회에서는 이번 행사가 잠시 주춤했던 남해안크루즈의 가능성과 상품성을 높이고 국내 크루즈관광수요를 촉진하기 위한 기획 체험행사라고 그 취지를 설명했다.

따라서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선상 체험프로그램 강화를 위하여 도자기, 목공예 체험, 동래파전과 산성막걸리 무료시음, 소망을 적은 풍선날리기 등 다채로운 선상 이벤트는 물론 선상 불꽃축제를 기존 3분 내외에서 13분 이상으로 대폭 강화하고 최근 부산 서면에 상설공연장을 개장한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를 공연하는 등 승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전국적 참여붐 조성을 위해 네이트 메인 배너 광고를 통한 일반인 무료 참가단 응모이벤트를 실시해 2,227명이 신청했으며, 그 결과 서울 지역 12명, 부산지역 14명, 경기도 8명, 경남 4, 기타 지역 각 2명 등 60명이 선정되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남해안크루즈가 관광상품으로서의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제2, 제3의 남해안 크루즈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축제, 섬, 이순신 등 타 지역과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각종 이벤트와 마케팅 활동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